TV프로그램 보는 도중 맥 끊는 뉴스속보 자막

엑스**스 리플레이 기능으로도 어쩔 도리가 없다는 공포의 [원래자막 가리는 뉴스속보 자막]에 대해서.



요즘은 자막을 안 내보내는 방송 프로그램이 없어서, 다큐멘터리, 연예오락, 음악, 문화, 뉴스, 퀴즈, 영화 뿐만아니라 청각장애인용 방송자막 서비스를 사용하면 드라마에서도 자막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방송을 보면 자막은 보통 화면 아래쪽에 나온다.  바로 그게 근본적인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무슨 말이냐면 뉴스속보 자막도 화면 아래쪽에 출력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TV를 보고 있다고 하자.  방송 내용에 잔뜩 심취되어 있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커다란 뉴스속보 자막이 화면 아래의 원래 자막을 가려버린다면?  그 사람은 아마 맥이 빠져 기분이 상할 것이다.  물론 자막의 내용은 방송 중간에 끼워넣어야 됬을 정도로 긴급한 내용이겠지만, TV를 보고 있던 사람은 그저 화면을 몇 초간 가린 것 때문에 불쾌했을 수 있다.  적어도 그 상황에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차라리 중간에서 내용끊고 속보를 전달한 뒤에 다시 이어서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나은것 같다.

어쨌든 그럴 때 마다 시청자는 인상을 찌푸리며 자막이 없어지길 기다려야 할까?  물론 그건 아니다.  방송사에서 아주 약간의 노력만 해준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그 방법을 아래에 적어본다.



#1: 긴급이고 뭐고 한줄 자막으로 내보낸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내용 따위를 속보로 내보낼때 쓰는 방법인데, 이걸 전체적으로 확대해서 적용한다.

1번 대안을 적용한 예

#2: 위쪽이나 좌우 가장자리에 자막을 내보낸다.

굳이 아래쪽을 고집해 자막을 겹치게할 필요는 없다.  위쪽도 괜찮고 와이드 화면 TV를 생각해 본다면 남아도는 좌우 가장자리에 자막을 내보내도 전혀 문제될것이 없을 것이다.

2번 대안을 적용해본 예. 나름 하이퀄리티 합성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