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디 워'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며, 극장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이 작품의 엔딩 동영상을 방송.
- 다시보기를 하기 위해 MBC홈페이지에서 결제 했으나, 그 장면을 삭제 해버려서 환불요청 난리남... 다음에서 서명운동 시작함.
- 그리고 엠비씨측의 해명
'생방송 오늘 아침'의 한 관계자는 7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디 워'와 관련한 꼭지의 외주 제작을 맡은 쪽이 쇼박스로부터 30분짜리 홍보 필름을 제공 받았는데, 제작진이 필요했던 '애국심 논란 야기' 부문인 마지막 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런 이유 때문에 서울 용산CGV에 허락을 구한 뒤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촬영, 방송하게 됐다"며 이번 방송의 자초지종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은 삭제되어 있는 해명 공지
네티즌 분노, "우리도 충무로 영화 8초씩 찍어온다.", "그럼 만화책도 한장씩 스캔해서 올리면 되냐?", "이러다 주말의명화에 캠버전 디워 나오는 것 아니냐."등의 반발글 올림.
- 하지만 CGV측은 그마저도 사실이 아니라고 함.
MBC가 '디워'의 엔딩장면을 촬영, 방송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장면이 촬영된 극장으로 알려진 CGV측이 사전 허가를 내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CGV 한 관계자는 7일 "MBC측으로부터 사전에 촬영을 허가해 달라며 공문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이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인터뷰와 관련된 내용이었지 극장 내에서 영화를 무단 촬영하는 것을 허가해 달라는 내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이런 일이 혹시라도 발생할지 몰라 공문을 받는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극장 내에서 영화를 캠코더로 찍는 것을 허락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 '생방송 오늘 아침'팀은 "'디워' 애국심 논란을 불러 일으킨 내용을 방송하기 위해 용산 CGV의 허락을 받아 촬영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MBC 100분 토론에 디워 관련 주제를 다루면서 "덮어보려는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고,
"심형래측과 외국배급사에서 줄줄이 소송걸면 공중파 방송 2개로 줄어드는것 아니냐." 하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 - 엠비씨 메인에 올라온 기사.
문화부 "MBC '디워' 무단촬영 문제없을 듯"
MBC가 영화 '디워'의 장면 일부를 극장에서 촬영한 화면을 방송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문화관광부가 이에 대해 "저작권법상 인용에 해당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현행 저작권법상 영화관에서 몰래 촬영하는 이른바 '도촬'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고 저작권법상 '인용'의 요건등을 따져봤을때 정당한 범위를 벗어나거나 공정한 관행을어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그러나 저작권의 침해여부는 사법부에서 최종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호철 hcmoon@imbc.com 2007.08.08 19:40
---------------------------------------------------------------------------------------------------- 반성하는 척이라도 좀 하지... 너네 문화방송 맞니?
용산 공원화 기념물 용오름이 웬말… 문화부 “종교와 무관” 해명
정부가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삼각지 로터리에 설치한 대형 구조물 ‘용오름’(사진)이 기독교계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총무 최희범 목사는 “성경에서 용은 뱀과 더불어 부정적으로 표현돼 있다”며 “한국 교회는 ‘용오름’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사설단체도 아닌 국가기관이 국가 예산을 들여 실제하지도 않는 상상 속의 동물인 용을 ‘민족정기’라는 명목 아래 설치한 것은 사려 깊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기총 사회국장 박요셉 목사는 “직접 작품을 보니 흉물스러운 데다 도시 환경에 어울리지 않고,국민 정서와 우리 민족의 역사에도 부합되지 않는 억지 조형물”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철거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장 고신측 유사기독교상담소장 최병규 목사는 “요한계시록 등 성경에서 ‘용’은 부정적 이미지며 그것도 기독교에 적대적인 영적 세력인 마귀,사탄 등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도 ‘용오름’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박봉상 목사는 “용산기지는 19세기 후반 이후 청나라와 일본,미국 등 군대가 주둔한 암울한 역사가 담긴 곳”이라며 “이 역사의 현장을 되찾는 기념적인 날에 전설과 주술적 의미를 담은 ‘용의 승천’을 정부가 내세운 것은 현대 문화적인 의미는 물론 종교적으로도 전 국민을 고루 배려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 공간문화과 우상일 과장은 “특정 종교를 옹호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용산(龍山)’의 ‘용’자가 상상 속 동물인 ‘용’을 의미하는 데다 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우리 민족이 비상하길 바라는 의도에서 이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오름’ 구조물은 국무조정실 용산민족역사공원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숙·선우중호)가 문화부의 협조를 얻어 최평곤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했다. 높이 15?V로 철골과 대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어린이 두 명이 용의 몸에 타고 승천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인근 대형 아트 벤치와 함께 8000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