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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뉴질랜드 여행 가고 싶어지는 글.

서론

우리가 열매인 줄 알고 먹는 키위는 사실 동물이며, 바로 날지 못하는 새 키위를 손질한 것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과거 1920년대 키위 멸종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키위 보호 정책]을 실시하였다. 그 정책 덕분에 70년대 말부터 폭발적으로 키위 개체 수가 증가하였다. 이후 오히려 키위의 처치가 곤란해진 뉴질랜드 정부는 닭처럼 사육되는 키위를 육류로 소비하기를 권장하였다.

그러나 너무나도 귀요미인 키위찡들을 도저히 불쌍해서 먹지 못한 사람들의 의식을 전환하기 위해 비밀리에 [불쌍한 멸종위기종 날지 못하는 새 키위]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키위] 이렇게 두 개념을 분리하였고, 그들의 예상은 적중해 소비자들은 키위가 과일인 줄 알고 날것으로 먹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키위는 오로지 뉴질랜드에서만 생산되며, 키위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높은 난이도의 테스트를 통과한 뒤, 위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비밀 서약에 서명을 해야 한다.

생물학적 분류

뉴질랜드의 상징인 키위(kiwi)는 키위과에 속하는 종을 총칭하는 말로서, 갈색키위, 큰알락키위, 쇠알락키위 등 여러 종의 존재하고 그 중 5종이 뉴질랜드에 서식한다.

키위 중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키위는 "키위프루츠"라고 불리는 종으로서 학명은 "Apteryx deliciosa"이다.  앞부분은 키위를 뜻하는 Apteryx로 되어 있고 뒷부분은 단맛 나고 과즙 많은 과일에 붙는 deliciosa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생물분류는 다음과 같다.

키위

멸종위기등급


멸종위기등급: 취약(VU: vulnerable)

생물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조강
목: 타조목
과: 키위과
속: 키위속
종: 키위프루트
학명
Apteryx deliciosa

생김새

몸길이는 5~8㎝, 무게는 135~400g까지 다양하다. 깃털은 포유동물의 털모양으로 거칠다. 시중에 판매되는 키위 역시 털을 잘 제거하지 않아 복슬거리는 질감을 만끽할 수 있다. 날개는 퇴화하여 날지 못하며, 뒤뚱거리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꽤나 귀엽다. 고기의 육질은 부드러우며 보통 녹색을 띠는데 이는 키위의 주식인 나뭇잎의 엽록소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골든 키위는 개량 품종으로서 자연상태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고기 맛은 새콤달콤하고, 유전적으로 조류독감등의 전염병에 걸리지 않아 날것으로 많이 먹는다.

생태

낮잠을 즐기는 키위들

[키위 나무]라는 나무 위에 둥지를 짓고 여러 마리가 무리 지어 살며, 매우 겁이 많아서 낮에는 나무에 매달려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자고, 밤에 먹이를 찾는다. 눈은 약간 퇴화되어 있고, 먹이로는 키위 나뭇잎을 먹는다.

한 번에 한두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검고 작아서 마치 과일의 씨처럼 생겼고, 수컷 혼자서 알을 품는다. 부화한 새끼는 약 1주일간 먹이를 먹지 않고 집에 머물며, 그 후 수컷에 이끌려 나가 스스로 먹이를 찾는다. 어른새가 되는 데는 약 1년이 걸린다.

진화적 연결고리

키위의 생김새가 열대과일과 비슷하게 생겨 많은 생물학자는 "키위는 식물에서 동물로 진화하는 도중인 연결고리이며, 동시에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주장한다. 놀라운 사실은 씨앗처럼 생긴 알을 땅에 심고 햇볕을 쬐어주면, 그 자리에서 새끼 키위가 태어난다는 점이다. 맛 또한 열대과일을 섞어놓은 듯한 맛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이론을 인정하고 있다.

조리법

키위는 도축한 이후 며칠 이내에 내장기관이 녹아 과일의 하얀 심처럼 변하기 때문에, 숙성 후 먹는 과일 처럼 분류되어있다.

보통 머리와 다리, 날개를 떼어내고, 껍질을 벗겨 안쪽의 초록 고기만을 섭취한다. 신기하게도 속살은 마치 열대과일같은 특성을 보인다.


키위 손질법.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키위는 4번까지 손질된 키위.


키위를 직접 도축하는 행위는 뉴질랜드 이외에서는 국제법으로 금지되어있다.



끝.

참고 및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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