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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1. 모 대학교 대나무숲에 글이 올라옴.
  2. "학교 ㅁㅁㅁㅁㅁ 늦게탔는데 남자들이 양보도 안 해주네요. 여권신장 멀었네요."
  3. [여권신장 = 남녀평등]으로 생각하던 학우들이 한마디씩 함.
  4. "저희 여자거든요? 남자 한명이 내리면 친구랑 저랑 둘이 탈 수 있었거든요?"
  5. 욕을 계속 먹자 휴학할 거라고 그만하라고 함.

"남자들 ㅁㅁㅁㅁㅁ에서 매너좀요."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3459

오늘 본관 ㅁㅁㅁㅁㅁ 기다리는데요 3층에서 5층이나 6층 올라갈때에는 솔직히 남자분들이면 계단 쓰실 수 있는거 아닌가요..?? 굳이 여자들을 밀쳐가면서 ㅁㅁㅁㅁㅁ를 구겨 탑승을 하셔야 하나요........ 한세대 남자분들 건강하고 매너 있으신 분들로 알고 있었는데 좀 오늘 실망 했어요.. 여자들이 ㅁㅁㅁㅁㅁ 하루 종일 타고 다니는거도 아니고 같이 기다리고 있다가 만원벨 울리면 남자분들이 양보 해줄 수 있는거자나요 ㅠㅠ 굳이 그렇게 여자들보고 내리라고 눈치주고 아무리 늦게 탔지만 남자분들 덩치 반의 반도 안되는 저랑 제 친구한테 그것도 주변에 사람들 많은데 내리라는 식으로 말씀 하시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전에도 대나무숲에 여권 신장이다 뭐다 이야기 많았는데 이런 일이 아직도 있다는 거에 좀 많이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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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신장 해야하니 남녀차별 하지 말라구욧! 물론 ㅁㅁㅁㅁㅁ 양보할 때는 빼구용 ^^"

댓글

어쩔때는 여성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이런식으로 행동하는것은 여성을 무시하는것이다.

또 어쩔때는 '여자라서 못하는데'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서 춤을 춰야 될지 모르겠네요. 마음같아서는 후두부에 굿거리 장단으로 트와이스 마냥 낰낰 하고싶아요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잘은 몰라도 응원하고 있었는데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ㅋㅋㅋㅋ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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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자인데 .. 무슨 논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그럼 그쪽이 넓은 아량 베풀고 내리시지요

남자들도 하루종일 엘베타는것도 아니고 똑같이 시간내서 기다리는데 왜 양보를해야해요? 한세대 여자분들은 매너있으신 분들로 알고있는데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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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욕먹던 중 본인 등장하심.

욕은 왜하시는거에요? 힐 신고 있었고 남자분들이 제가 무슨 나라 팔아먹은 사람인냥 쨰려보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거기 ㅁㅁㅁㅁㅁ 남자분들 덩치도 엄청 크셨었고 그리고 대숲 남자분들 그렇게 양보 조금하는게 싫으시면 사회나가서 어떻게 살아남으시려고 그러시나요들? 제가 돈을 달라고 했나요;; 밥을 사달라했나요;; 그냥 여자들 ㅁㅁㅁㅁㅁ 양보하는게 그렇게 아니꼬와서 욕을 해대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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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사회생활 드립 지렸구요~ 1 골든 따봉 드리는 부분 ㅇㅈ?

보는 사람 복장 터지게 만들어 주심 ㅎ

"저희 여자 거든욧?"

친구까지 등판해서 그만하라고 함.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4363

아까 ㅁㅁㅁㅁㅁ 글에 대한 건데요 ㅠㅠ 제 친구가 너무 편향되게 써서 그렇긴 한데 솔직히 아까 아침에 남자분들 너무 무서웠어요.... 저희가 늦게 탔던 일찍 탔던간에 저희는 여자고 무엇보다 저희는 7층까지 올라갔어야 했는데 힐 신고 있었잖아요!! ㅠ 아니 아무리 그렇다고 아 뭐하는거야 라고 말을 하실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남자분들 다 운동하시는 분들 갔았고 다 한 덩치 하시던 분들인데 여자 두명이 그렇게 힘들게 낑겨 타면 좀 양보도 해주시고 그럴 수도 있는거자나요....... 저희 둘이 합쳐도 90키로도 안되는데 남자 한분 내리는게 그래도 저희 둘이 힐신고 낑낑 거리면서 7층까지 올라가는거보다 나은거 아닌가요....?? 대체 왜 메갈이니 꼴페미니 이런 댓글이 달리는지....아무튼 본관에 수업듣는 남자분들 매너 정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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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냥 사과나 해명은 아니고 매너없다고 디스걸려고 말 꺼낸 거였음 ㅋㅋ

"아니 근데 왜 욕을;;"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사과문 #1

전에 ㅁㅁㅁㅁㅁ 글 올린 사람인데요;;; 이렇게까지 욕을 많이 먹을 줄은 몰랐네요. 제가 너무 말을 못되게 했다면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근데 우리학교 여자분들... 하나 아셔야 하는것 중 하나는 같은 여자 남자가 있다면 여자가 조금이라도 대우받고 조금이라도 배려받아야 하는 존재인건 맞습니다...ㅠ메갈? 꼴폐미?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세요. 정말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자를 억압해도 된다는 식의 말들은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하지도 마세요 제발ㅠㅠ 한국남자분들 ㅠㅠ ㅁㅁㅁㅁㅁ를 탈때 힐을 신고 있어서가 아니더라도 160도 안되는 여자 둘이 타려고 낑낑거리고 있으면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는 아저씨분들도 먼저타시라며 비켜주시고 전에 다니던 알바 빌딩에서도 저를 위해 비켜주고 그랬었습니다. 사실 학교라는 프레임에서 생각을 해봤어야 했던거고 한세대 특성상 여자 남자라는 배려 대상을 아직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여자를 위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가 글을 좀 많이 못되게 쓰긴 한거 같습니다 ㅠㅠ 남자분들...... .ㅠㅠ 어떻게 신림동에 작은 아파트의 아저씨들보다 생각이 짧으신가요... 제가 안비켜준거를 뭐라한다기 보다는 그래도 말이라도 먼저 여자들 타게 해주고 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었는데..... ㅠ 심지어는 가방까지 들고 있었고 안에 책도 많이 들어있는거 발견하셨을꺼 아니냐구요...ㅠ 앞으로는 정말 힐 안신고 운동화신고 다닐거에요. 그래도 저같은 2차 3차 마녀사냥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 작은 학교에서 서로 물고 뜯어서 얻을게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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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지금까지 페미언냐들이 만들어놓은 남녀평등한 여권신장의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죄송합니다! 여성을 약자 취급하면서 호의를 배푸는 건 2000년대 까지였습니다! 지금은 2017년 이거든요!!

목격자 증언(1)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목격자 #1

안녕하세요. 그 ㅁㅁㅁㅁㅁ 글 때문에 요즘 대숲이 많이 시끄러운거 같아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그 날 ㅁㅁㅁㅁㅁ 아침 9시 되기 전쯤에 타셨던 여자두분이 주로 글을 쓰시는거 같은데.. 님들 말씀처럼 그날 맨뒤에 있던 남자분들이 좀 욕 가득 섞어서 짜증을 표출하셨고 제 기억으로는 안내리고 뭐하는데 라는 말과 뒤에 조금 심한 욕이 섞여 있었던거까지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글을 쓰시는 두분은 늦게 타셨던것이 맞고 둘이합쳐 90키로.//??;; (절대 인신공격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절대로) 라고 하셨는데 그 날 ㅁㅁㅁㅁㅁ에 탄 남자분들 중에 90키로가 넘어보이는 분들이 정말 계셨었나요..? 제 기억으로는 남자는 한 3~4분 밖에 없으셨고 나머지 분들은 다 여자분들이셨습니다;;;;;거기서 내리라고 큰 소리를 냈던 분이 남자였을 뿐이고 그리고 그날 두 분다 내리시지 않고 그냥 한분만 내리셨어도 충분히 문은 닫혔을거고 뒤돌아서 굳이 ㅁㅁㅁㅁㅁ 안에 사람들을 향해 저 ㅅㄲ들 미친거 아니야 ㅅㅂ이라는 말을 하실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ㅁㅁㅁㅁㅁ 문닫히고 나서도 ㅁㅁㅁㅁㅁ 안에서 사람들이 저여자 뭐냐 진짜 라고 계속 말했고요. 맨뒤에 남자분이 먼저 욕하신거는 어디까지나 사실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늦게 타신 두분이 버티고 있었으니까 충분히 화가 날 수 있었던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욕을한것은 잘못이죠 물론) 근데 님은 더 큰 소리로 욕하셨고 ㅁㅁㅁㅁㅁ 안에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까지 빼앗은건 님들 아닌가요..???

대숲에 글 올리실때 뭔가 불만에 가득차셔서 씩씩거리며 글을 쓰신게 느껴지기도 하고 욕을 들으신거에 대해 자신의 잘못은 1도 생각못하시고 남자가 배려가 없다느니 이런 말씀을 써놓으시니 당연히 우리학교 학생 아닌분들까지 다 몰려와서 이렇게 댓글을 달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화가 나시는건 이해 가지만 여자vs남자로 만들지는 말아주세요. 님이 잘못한거 인정하기 싫어서 끝까지 오기부리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학교 위신 실추좀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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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증언(2)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목격자 #2

ㅁㅁㅁㅁㅁ 글 때문에 올리는데요. 그 날 타시고 경보음 울려도 미동도 안하고 당당히 서있다가 뒤에서 내리라니까 무슨 세상 억울하다는듯이 내렸자나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내리라고 한분이 전 용기있다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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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도 나타남. 상황을 정리해보면 이런거임.

  1. 글쓴이가 친구랑 학교에서 만원 ㅁㅁㅁㅁㅁ 탑승.
  2. 정원초과 알람 울림.
  3. 사람들: (엥 정원초과네...)
  4. 사람들: (모야모야 왜 안 내리는 고야?)
  5. 보다못한 남학우: "아 쉬불 앞에 거 좀 내리셈."
  6. 글쓴이: "모래 저 새끼들 미쳤나봐." (일단내림) '대나무숲에 올려야지...'
  7. 글쓴이: (대나무숲) 남학우들 매너 참... 여권신장 갈 길 멀어...
  8. 사람들: 뭐라는거야 ㅎ

"저 퇴갤함 그만하셈."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사과문 #2

미안하다구요. 사과글 올렸잖아요. 왜 뒤에서 욕해요? 학교에서 나인건 또 어떻게 알고 또 욕하는건데요? 뒤에서 아 그 ㅁㅁㅁㅁㅁx? 그러면 제가 못들을거 같아서 그런말 하시는거에요? 내가 내이름걸고 글올렸어요? 일부러 익명으로 올린거고 나 욕많이 먹어서 사과했잖아요. 그 날 ㅁㅁㅁㅁㅁ 타셨던 분들 정말 너무 미안하구 정말 죽을죄 졌으니까 제발 부탁인데 뒤에서 미친x이나 메xx이런 욕 그만하세요. 나 안그래도 휴학할꺼고 잘못한거 아니까 진짜 부탁인데 제 뒤에서 그만 좀 욕하세요. 나 화나서 쓴글 맞고 나는 남자들이 배려해줬으면 하는 마음인건 내 마음이잖아요. 굳이 식당에서도 편의점에서도 무리지어서 나 쨰려보고 안가도 되잖아요. 나 이상해요 아니까 정말 무릅꿇고 이렇게 사죄할게요. 나 비참하게만 만들지마세요. 다시 사과드릴게요. 이상한 글 올려서 학교 위상 떨어트리고 말도안되는 말 몇번씩 올린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미안해요. 그러니까 정말 부탁드려요. 나 이상한거 아니까 제발 .. 제발 좀 그만하세요. 내가 이렇게 사과할게요. 나 무슨 고등학교에 나오는 전따 갔고 학교 가는것도 무섭고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무서워요. 공공연한 곳에 글 한개 그것도 익명으로 썼는데 나 알아보는것도 너무 무섭구요.. 그냥 화장실가는건데 뒤에서 아 걔? 그러는것도 너무 무섭구요.. 같이 수업듣는 애들이 저 피하는것도 너무 무섭구요 알았다구요. 나 정상 아닌거 알았으니까 내 마음 내가 말하는거 안할게요. 그러니까 나 욕만하지마세요. 너무 마음아프고 그냥 그자리에서 주저앉아서 울고싶어요. 내 말투나 행동이 맘에 안들면 차라리 저 면전에다가 대고 욕을하세요. 당정역에서까지 뒤에서 나 째려보면서 수근거리지 않아도 되잖아요.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해요. ㅠ 진짜 죄송합니다. 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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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ㅁㅁㅁㅁㅁ녀가 되어버린 그녀... 현실에서 욕먹는 바람에 멘탈 나가서 휴학한다고 함.

정의구현했지만 베드엔딩이라 기분이 별루네...

끝.

붙임 #1: 출처

  1.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3459
  2.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4363
  3.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사과문 #1
  4.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목격자 #1
  5.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목격자 #2
  6. 한세대학교 대나무숲 사과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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