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 종결자 프로젝트 #7
태양계 생성 원리를 새로 쓴 과학도
그는 전자공학도였다. 그는 지구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지구의 비밀을 독학으로 파헤치다가 기발한 이론을 발상하게되었는데...
기존 과학의 태양계 생성 원리와 구조 이론을 갈아엎을 이론을 만들어낸 그. 그의 이론은 대충 아래와 같은 것이였다.
원시 태양계 생성 원리
- 원시 지구와 소행성 충돌.
- 그 충격으로 지구가 쪼개져 용암 일부가 중력의 영향을 벗어남.
- 그게 굳은 게 수성, 화성, 달.
지구 종말 이론
- 지구 외핵은 얼음상태.
- 빙하가 녹으면 외핵이 맨틀로 이동, 충돌.
- 자기장 축이 변해 엄청난 충격으로 현생대 종말.
- 그 날짜가 2012년 12월 27일.
증산도 추종자가 떠들어대는 종말론과 흡사한 이론을 만들어낸 그. 먼저 자신이 다니던 대학의 논문발표대회에 이 이론을 정리한 논문을 제출한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전공이 다르다."라는 답변과 싸늘한 무관심 뿐이었다.
이 세상은 자본주의가 지배한다는 것을 깨닳은 그는 굳음 다짐을 하게된다. '돈을 벌어서 내 힘으로 뜻을 펼치겠다!'
그는 사업에 매진한 결과 삼성화학코팅 대표이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는데...
2006년 노벨상을 예약합니다.
2006년 그는 마침내 든든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신문 광고를 내걸었다.
동아일보에 2006년 1월 부터 3월까지 총 6회에 걸쳐 7면의 전면광고를 내보내는 위엄을 보여준 그. 그의 이론을 깨면 100억 원을 준다고 호언장담까지!
이후의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100억까지 걸었지만 아무도 도전하지 않더라."라는 의견을 말한 그. 광고까지 했는데 여전히 무관심 ㅋㅋ
세상의 반응과 그의 근황
근데 그의 이론에 도전한 사람도 몇몇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희문씨 100억 주세요^^
2. "만약 극지방 빙하가 모두 녹아 적도로 물이 몰려 만유인력이 작용하면, 힘에 이끌린 외핵이 적도 지방으로 몸을 틀게 되고 자연히 자기장축도 움직인다."지구의 질량 : 5.9736 × 10^24 kg지구의 질량 : 5.9736 × 10^24 kg지구의 총 수량 중 바닷물이 97%, 극지방 및 기타 지방의 빙하는 2.4% 가량을 차지하므로,어림잡아 계산하면 극지방 및 기타 지방의 빙하는 3.47x 10^19 kg 가량 됩니다.총 빙하의 질량/지구의 질량 -> 약 0.000581%즉, 지구 전체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든다 하더라도, 지구 질량의 0.000581% 내외가 이동한 셈이며이는 60kg 사람으로 치면 머리에 붙었던 꿀벌 2~3마리(300mg)가 허리로 기어간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녹은 빙하가 전량 적도로 이동한다 하더라도, 그 양은 지구 전체로 보았을 때에는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따라서 이 미미한 양의 물의 이동으로, 외핵의 움직임이 심대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입니다.------------------------------------------------------------------------------아무튼 일천한 지식의 나도 이정도 반박할 수 있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헛소릴 지껄이는 강희문이라는 사람이나그런 인간의 주장을 거창하게 기사로 실어주는 기자들이나 전부 수준이하임엔 마찬가지인듯 하다.- 위 링크의 글 중 일부
마지막으로 그의 근황을 살펴보면,
그는 2009년 [오바마가 미국의 마지막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이라는 광고를 일면지에 게재했고,
2010년에는 네이쳐나 사이언스 같은 유명한 잡지에 논문을 기고할 생각이라 밝혔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2012년 12월 27일이 멸망일이고 이는 마야인의 달력이 끝나는 2012년 12월 21일 과 일주일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었는데...
마야인들이 7000년 후까지 기록해놓은 새로운 달력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는 들으셨을지 ㅠㅠ
끝.
더 보기: 종말 예언 목록
출처 및 참고
- 2006년 노벨상을 예약합니다
- [강희문 논문] 수성, 화성, 달의 탄생
- [강희문 논문] 지구 내부구조
- [강희문 논문] 지구자기장
- [강희문 논문] 빙하기 원인과 지구자기장의 소멸 원리
- 강희문씨 100억 주세요^^
- [50인 휴먼다큐·14]태양계·지구생성이론 다시 쓰는 '과학도' 강희문 대표
- "지구 속이 뜨겁다? 얼음덩어리 외핵 탓 2012년 지구 멸망"
- "지구 외핵이 맨틀을 치는 날 현생대 멸종…2012년 겨울"
'기록 #04: 불가사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끼리 미스터리 (5) | 2012.02.07 |
---|---|
온라인 폐렴(Online Pneumonia) (1) | 2012.01.24 |
이빨 요정(Tooth Fairy) (0) | 2012.01.10 |
알비노현상(Albinism) (2) | 2012.01.05 |
초코송이 (2) | 2011.11.20 |
반도의 마추픽추 한민대 근황 (1) | 2011.11.18 |
멸종위기종 화질구지 (7) | 2011.09.24 |
듀크뉴켐 포에버 출시임박?! (1) | 2011.05.31 |
패밀리 라디오(Family Radio), 2011년 5월 21일 심판의 날 (3) | 2011.05.21 |
2006년 혜성 충돌 시나리오 (0) | 2011.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