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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 GPS가 내장된 시계 갖기.2019.05.08.
100 g 짜리 러닝머신.
몇 년 전에 Moto 360 2세대를 중고로 구입했다. 2년쯤 잘 쓰다가 배터리를 완충해도 사용 가능 시간이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는 4시간을 채 버티지 못하게 되어 새 시계를 샀다. 모델명 TicWatch E2이고 일부러 GPS 기능 내장된 것으로 골랐다.
Moto 360 2nd Gen | TicWatch E2 | |
Price | $379.99 | $ 159.99 |
Dimensions (mm) | 46 mm diameter by 11.4 mm high 42 mm diameter by 11.4 mm high |
46.9 x 52.2 x 12.9 |
Battery | 300mAh / 400mAh | 415mAh |
Processor | Qualcomm Snapdragon 400 | Qualcomm® Snapdragon Wear™ |
GPS | No | Yes |
Ambient Light Sensor | Yes | No |
일단 이거 차고 신나게 산책 다니고 있긴 한데...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어서 나중을 위해 시계 구매 가이드를 남겨둔다.
배터리
일단 배터리는 클수록 좋은데, 지금 나오는 시계들은 42 mm 는 300 mAh, 46 mm 는 400 mAh 로 거의 고정되어있다. 일단 앞에 설명한 것보다는 큰 용량을 골라야 실사용 하루정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아이워치는 배터리 더 적지만 아이폰 안 쓸 거니깐 관계없고.
통신
GPS 기능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상관없다. 이번에 산 시계에 GPS 달려있어서 얘를 운동할 때만 꺼내서 쓰면 됨. 만약 지금 새로 산 게 망가지면 GPS 되는 것으로 다시 구입할 예정이다. 보통 스포츠라는 이름 달려있으면 시계에 GPS 내장되어있다.
와이파이 기능 있어도 좋긴 한데 필수는 아니고, 블루투스는 폰이랑 통신해야 하니깐 필수.
셀룰러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됨. '운동 중 전화받을 때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 결국 폰이랑 다른 번호 받는 거 아닌가? 그럼 어차피 폰 안 들고 다니면 무 쓸모.
OS
애플 iOS, 구글 Wear OS, 삼성 타이젠 이렇게 삼파전으로 흐르는데, 일단 애플 거르고 구글이나 삼성 중에 암거나 상관없음. 처음에는 Wear OS 탑재된 게 좋아 보였으나, 시계로 쓸만한 앱이라 봐야 운동이나 알람, 날씨 확인 정도이고 이건 타이젠에서도 다 됨. 그리고 이젠 타이젠에 보이스 어시스턴트(빅스비)까지 들어가서 구글 거랑 별 차이 없을 듯.
센서
가속도 조도 자이로스코프 없으면 스마트워치 아니니깐 내다 버리고.
심박수 센서... 이건 있으면 좋은 거 같긴 한데 없어서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음. 내 심장은 아직 멀쩡해서 실시간으로 관찰해야 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깐 운동 끝나고 폰으로 한 번씩만 측정해도 상관없을 듯.
조도센서는 있을 땐 몰랐는데 없으니깐 은근 불편해서 있는 편이 좋을 듯싶다.
화면 해상도
Moto 360 2nd 가 360 x 340 px, TicWatch E2 가 400 px 인데, 모토360(2)도 불편하지는 않았음. 솔직히 해상도보다는 베젤 크기 얇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성능
시계 업체가 담합이라도 했는지 한결같이 4 G 저장공간에 512 MB 램 달려있음. 프로세서는 Wear OS면 스냅드래곤 3100 이후 버전인 것으로 구매하면 될 듯. 지금은 저거 쓴 거는 두 종류밖에 상용화 안 됐음.
충전
무선이면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음.
크기
일단 두께 12 mm 넘으면 사지 마라. 그건 시계가 아니고 작은 팔찌라고 봐도 되거든. TicWatch E2 이거 프로모션 페이지에는 얇아 보이는데, 실물은 뒤판 툭튀 + 심박수 툭튀 해서 이중 툭튀로 엄청 두꺼움. 그냥 12 mm 넘으면 사지 마.
재질
금속이 좀 무겁긴 한데, 플라스틱은 열이나 용제에 녹을 수도 있어서 비추.
가격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 아직까지 30만 원 넘는 스마트워치는 못 지르겠다. Fossil 에서 만든 시계 좋아 보였는데, 비싸서 거름. 근데, 딴 거 사고 일주일 있으니깐 30만 원대로 할인해버림... 이렇게 타이밍을 못 맞추냐...
암튼 위 가이드에 따라서 시계를 사면 실패를 할 수가 없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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