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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디디바오는 실존하는 브랜드인가?


디디바오 홈페이지에 있는 메일주소로 메일 보내서 병ㅣ신인증 한 것이 자랑.
답변 받은 것이 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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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바오 홈페이지(http://www.didibao.kr/)는 딱 한페이지만 존재하는데, 위 화면의 글이 써져있다.  물론 세계갑부 상위 0.2%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아이디/암호가 존재한다는 설도 있다.


음... 그리고 저 글의 왼쪽에는 사훈인 듯 보이는 [늘 겸손하라]가 각 나라의 언어로 쓰여져 있고, 오른쪽에는... 디디바오쪽에 연락할 수 있는 이메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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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여기까지 왔는데 이런 향긋한 떡밥을 가만히 보고 앉아있을 내가 아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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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아니고 진짜 이렇게 보냈다.  그리고 답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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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보낸걸 읽은 듯 한데 영어로 써서 보내줄건 뭐람.  바로 몹쓸 해석에 돌입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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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hn Robertson 입니다.

메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영어로 밖에 글을 못쓰는 점 부디 이해해 주십시오.

유감스럽게도 이 답변이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저희 웹사이트에 언급되어 있는 것이 저희의 방침 중 하나 입니다.

몇몇 고객분들이 불쾌감이나 호기심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만, 현재로서는 어쩔수 없는 처사입니다.

왜 인지 물어보셔도, 제가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는 회사의 경영방침을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디디바오는 확실히 존재하고

언젠간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안녕히,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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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제품 사진이라도 몇장 찍어서 보내주길 기대했는데, 어쩌겠어 겸손이 미덕인 회사인데... 
그리고 이것도 낚시라면 그냥 제대로 병ㅣ신인증한 셈.




자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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